겨울철 노인 건강관리
겨울철 어르신들이 조심해야 할 질환과 부상을 알아봅시다.
◆심근경색
찬바람을 맞았을 때 가슴이 화끈거리거나 두근거린다면 심근경색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 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으로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겨울철에 발생률이 높은 이유는 낮은 온도에서 혈관은 수축하고 혈압은 상승하는 등 심장에 무리를 주는 요소가 늘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혈액의 점성이 증가해 혈전이 생길 위험성도 커진다.
심근경색이 발병하면 의료진이나 119대원을 만난 시점부터 90분 이내에 막힌 혈관을 뚫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합병증이 생기거나 사망 위험이 매우 커진다. 전조증상을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이유다. 대표적인 전조증상은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통증·호흡곤란·식은땀·구토·현기증 등이다. 심근경색 환자는 대개 통증을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에 싸한 느낌이 든다’고 표현한다.
겨울철 심근경색을 예방하려면 외출 때 방한복을 철저히 착용해 급격한 체온변화를 막아야 한다. 특히 체온의 80%는 머리를 통해 나가기 때문에 귀마개·모자·마스크 등으로 머리 부위를 따뜻하게 한다. 또 운동할 땐 실내에서 심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한다. 실외에서 해야 한다면 이른 새벽은 피하고 일조량이 많은 낮에 하는 것이 좋다.
◆뇌졸중
겨울철 발생률이 높은 대표적인 뇌혈관질환이다. 추위로 수축된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손상이 생기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일상에서 신체 한쪽이 갑자기 마비되거나 감각이 둔해진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어눌한 발음도 뇌졸중의 전조증상이다. 또 멀미하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는 형태도 위험신호다. 이런 증상이 수분에서 수십분 지속되다가 사라지는 것을 뇌허혈이라고 하는데, 이는 조만간 뇌졸중이 발병할 수 있다는 경고다. 따라서 증상이 사라졌다 해도 즉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심근경색과 마찬가지로 증상 발생 후 빨리 치료해야 결과가 좋다.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3시간 이내다.
뇌졸중 발생을 막으려면 외출할 때 옷을 따뜻하게 입어 적정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거나 팔굽혀펴기처럼 순간적으로 큰 힘을 주는 운동을 피한다. 또 두통이 계속되면 무심하게 지나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도록 한다.
◆낙상
겨울철 빙판길에선 낙상사고를 당하기 쉽다. 특히 뼈와 근육이 약한 어르신들에게 발생률이 높다. 낙상은 단순 찰과상에 그치지 않고 심각한 골절을 동반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이 많이 내려 바닥이 미끄러운 날엔 외출을 삼가는 것이다. 그럴 수 없다면 집을 나서기 전 미끄럼방지 신발과 지팡이 등을 철저히 준비한다. 또 길에 물·눈·얼음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으면 다른 길로 우회한다. 될 수 있으면 장갑을 끼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는다.
만약 넘어졌다면 몸을 일으키기 전 호흡을 가다듬고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본 후 천천히 일어난다. 일어날 수 없다고 판단되면 119에 연락하거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한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뇌졸증 전조 증상 (0) | 2019.02.24 |
---|---|
겨울철 면역력 증대에 좋은 5대 음식 (0) | 2019.01.30 |
겨울에 먹으면 좋은 음식 (0) | 2018.11.18 |
겨울철 시골집 보온하는 방법 (0) | 2018.11.18 |
계란 껍데기 문자 의미 (0) | 2018.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