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과 음식의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겨울에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줄 음식을 알아보자.
◎인삼=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농산물로 손꼽힌다. <동의보감>에서는 인삼을 가리켜 ‘오장의 기가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정신과 혼백을 안정시켜준다’고 했다. 이런 인삼은 몸을 따뜻하게 해 기력을 보충해준다.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주고 항산화 효과가 탁월해 피로 해소와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생강=‘몸 속 노폐물 청소부’로 불리는 생강은 좋은 약이나 다름없다. 생강은 그 맛이 맵고 싸하다. 이유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 이 성분들의 작용으로 생강을 먹으면 금방 몸이 따뜻해진다. 게다가 소화기관을 따뜻하게 해줘 식욕 증진과 위 안의 세균 억제 효과도 있다.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식욕을 돋우고 장운동을 촉진시킨다. 구역질이나 설사를 치료하는 작용도 한다. 또한 생강의 방향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하고 체온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환절기 기침,가래 증상이나 손발이 찬 경우에 유용하게 쓰이고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미국 암연구소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40가지 식품중 하나로 생강을 꼽았다. 단 생강 껍질은 차가운 성질이 있으므로 벗겨내고 차나 음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마늘=단군신화에 등장할 만큼 우리에게 친근한 농산물이다. 선조들은 이런 마늘을 냄새 한가지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이롭다는 의미에서 ‘일해백리(一害百利)’라고 부르기도 했다. 마늘은 특유의 영양소인 스코르디닌 성분이 장기를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기력을 높여준다. 또한 강한 살균력과 보온효과는 감기·기침·가래 등에도 효과적이다.
◎부추=‘간의 채소’라 불리는 부추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서도 ‘성질이 따뜻하며 간과 신장의 양기를 보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준다’고 그 효능을 인정했을 정도다. 그래서 추위를 잘 타거나 속이 차 배탈이 잦은 사람이 챙겨 먹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부추를 식초와 함께 먹으면 간 보호 및 피로 해소, 원기 충전에 좋다.
◎당근=성인병 예방에 좋은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기로 유명한 당근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다. 그래서 몸이 찬 사람이 섭취하면 좋고, 감기나 천식 등 기관지 계통의 질병 예방에 좋다. 보온효과가 탁월해 일본에선 겨울철에 당근주나 당근양파수프를 즐겨 먹기도 한다.
◎단호박=당근처럼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체내 산소 공급과 혈액순환에 좋아 체온 유지를 돕는다. 비타민 A·B·C가 함유돼 피로 해소와 면역력 증진, 감기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게다가 당질이 20% 가까이 되다보니 부드럽고 달콤해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참고자료=<야채를 먹어야 내 몸이 산다>(학원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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